‘이터널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새로운 차원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천 년 이상 인류를 지켜온 신적 존재인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통해 MCU 세계관의 스케일을 한 단계 더 확장합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독특한 비주얼과 철학적인 주제를 결합한 이 영화는 마블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서사적 깊이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요약
‘이터널스’는 창조주적 존재인 셀레스티얼이 보낸 이터널스라는 초능력을 가진 종족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류를 위협하는 데비안츠와 싸워왔지만, 인간의 진화와 전쟁에는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존재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영화는 이터널스가 데비안츠를 소멸시킨 후 각자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현재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데비안츠의 출현과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이머전스가 다가오면서, 이터널스는 다시 뭉쳐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인류와의 유대, 개인적인 감정, 셀레스티얼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들의 존재 이유와 사명을 재평가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이터널스가 셀레스티얼의 비밀과 지구의 운명을 놓고 치열한 대립을 벌이게 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한 희생과 선택의 여정을 그립니다.
등장 캐릭터
‘이터널스’는 총 10명의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팀의 복잡한 관계와 개별적인 매력을 잘 살려냈습니다.
- 세르시(젬마 찬):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이터널스로, 자연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젬마 찬은 세르시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를 잘 표현하며, 그녀가 팀의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립니다.
- 이카리스(리처드 매든): 비행과 레이저 발사 능력을 가진 강력한 전사로, 세르시와 과거 연인이었던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처드 매든은 강인하면서도 내면의 고뇌를 가진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 스프라이트(리아 맥휴): 영원히 어린아이 모습으로 남아 있는 이터널스 멤버로, 환영을 창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외형과 어른의 내면을 동시에 가진 그녀의 딜레마가 관객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발명가로서 기술과 무기를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마블 최초로 LGBTQ+ 캐릭터로 등장해 다양성을 강조합니다.
- 테나(안젤리나 졸리): 무기를 소환해 싸우는 전사로, 정신적 불안 증세를 겪는 인물입니다. 졸리는 테나의 복잡한 내면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강렬한 존재감을 부여했습니다.
- 길가메시(마동석): 팀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로,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자랑합니다. 길가메시는 테나와 깊은 유대감을 공유하며 그녀를 보호하려는 모습으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마동석은 캐릭터의 강력한 액션은 물론, 유머와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외에도 드루이그(배리 키오건), 킹고(쿠마일 난지아니) 등 각 캐릭터가 팀의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이들의 관계가 이야기의 감정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영화의 대한 평가
‘이터널스’는 기존의 MCU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과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은 영화의 비주얼과 서사적 깊이입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광활한 자연 배경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인류와 이터널스의 관계를 시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인종, 성적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MCU의 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느린 전개와 복잡한 스토리가 몰입을 방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10명의 주요 캐릭터를 다루다 보니 개별 캐릭터의 서사가 충분히 심화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는 MCU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CU의 새로운 신화
‘이터널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우주적 스케일과 깊이 있는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인류의 존재 의미, 희생과 선택,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사합니다.
이터널스의 이야기는 셀레스티얼과 데비안츠, 그리고 MCU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남겼으며, 이들이 앞으로 마블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하게 합니다.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이 영화는 마블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터널스는 단순히 새로운 영웅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와 우주의 거대한 연결을 탐구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이 MCU의 확장된 세계관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